[잡포스트] 이숙희 기자 = 전 세계 혼밥·먹방 열풍을 일으킨 ‘고독한 미식가’가 드디어 영화로 찾아온다. 오는 3월 19일 개봉을 확정한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는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해 일본의 외딴섬, 한국 남풍도와 거제도, 그리고 도쿄를 오가며 궁극의 국물을 찾아 떠나는 고로 씨(마츠시게 유타카 분)의 특별한 여정을 그린다.

영화화 소식만으로도 팬들의 기대를 모은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는 2012년 첫 방영 이후 11개 시즌을 거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온 동명의 일본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다. 드라마는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과 아시아 전역에서도 큰 사랑을 받으며 혼밥과 먹방 열풍을 이끌었다. 특히, 2018년 방송된 시즌 7에서는 한국 편이 방영돼 성시경, 박정아, 김규종 등이 카메오로 출연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언제나 정갈한 수트 차림이던 고로 씨가 헝클어진 머리와 흐트러진 옷매무새로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한층 더 배고픈 표정을 짓고 있는 그의 모습은 어떤 사건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배가… 고프다”라는 상징적인 대사와 함께 “식욕 폭발”, “몸이 원했던 맛” 등의 문구가 기대감을 높인다.
함께 공개된 프리뷰 영상에서는 “그건 그렇고 배가 고프군”이라는 익숙한 대사와 함께 고로 씨의 미식 여정이 시작된다. 프랑스, 일본, 한국을 넘나들며 다양한 요리를 맛보는 그는 “위장에 새로운 역사가 새겨지는 맛”이라며 감탄을 연발한다. 혼밥을 넘어 궁극의 국물을 찾아 떠나는 그의 여정이 어떤 스토리로 펼쳐질지 기대를 모은다.
이번 영화는 드라마 시리즈에서 고로 씨를 완벽히 연기한 마츠시게 유타카가 직접 연출과 각본에도 참여해 더욱 깊이 있는 작품을 예고한다. 여기에 우치다 유키, 이소무라 하야토, 무라타 타케히로, 오다기리 죠 등 일본 배우진과 함께 한국의 연기파 배우 유재명도 출연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는 3월 19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해 관객들을 다시 한 번 고로 씨의 미식 모험 속으로 초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