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라·장률 주연 ‘춘화연애담’, 일본 유넥스트 한류 드라마 1위
고아라·장률 주연 ‘춘화연애담’, 일본 유넥스트 한류 드라마 1위
  • 김지환 기자
  • 승인 2025.02.2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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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춘화연애담'
ⓒ티빙 '춘화연애담'

[잡포스트] 김지환 기자 = 드라마 '춘화연애담'이 일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현지 OTT 플랫폼 유넥스트(U-NEXT)에서 한류·아시아 장르 시청 랭킹 1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콘텐츠 제작사 SLL이 제작한 티빙 오리지널 '춘화연애담'은 일본에서 한·일 동시 방영 중이며,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유넥스트 한류·아시아 장르 부문 1위를 차지하며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춘화연애담'은 동방국 공주 화리(고아라 분)가 신랑을 찾기 위해 나서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부마 후보 최환(장률 분), 이장원(강찬희 분)과의 로맨스를 그린다. 능동적인 여성 캐릭터와 경쾌한 전개가 일본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평가다.

SLL은 '춘화연애담'을 통해 사극 장르의 스펙트럼을 확장하며, 해외에서도 K-사극이 흥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최근 종영한 옥씨부인전 역시 일본 유넥스트에서 드라마 및 한류·아시아 시청 랭킹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SLL 관계자는 "전통적인 사극 서사에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해 글로벌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작품을 지속적으로 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방영된 SLL 제작 사극들은 전통적인 여성상을 벗어난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가 중심을 이루며 인기를 끌고 있다.

'옥씨부인전'의 구덕이는 신분의 한계를 극복하며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는 강인한 여성으로 그려졌다.

'춘화연애담'의 화리 역시 자신의 행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아가는 공주로 등장한다.

이처럼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한 캐릭터 설정이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며 K-사극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티빙 관계자는 '춘화연애담'의 해외 인기에 대해 “‘로맨틱 청춘사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확장한 점이 주효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소재와 스토리로 독창적인 K-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춘화연애담'은 국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으며 K-사극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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