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포스트] 김지환 기자 = 배우 김혜수가 주연을 맡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가 지난 19일 12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극 중 김혜수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탐사보도팀 팀장 오소룡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트리거는 사이비 종교 사건, 스토킹 범죄, 건설사 비리 등 사회적 이슈를 다루며 묵직한 메시지를 던졌다. 김혜수는 불의에 맞서는 오소룡의 집요함과 열정을 특유의 균형 잡힌 연기로 소화하며 작품의 중심을 지켰다. 특히 공격적인 성향과 독기를 품은 ‘꽃대가리 팀장’ 캐릭터를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기존 작품들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김혜수의 연기 내공은 상대 배우들과의 케미스트리에서도 빛을 발했다. 강약 조절이 돋보이는 연기 덕분에 극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졌으며, 시청자들은 극한의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었다.
지난 1월 15일 첫 공개된 트리거는 국내 디즈니+ 시청 순위 1위를 유지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또한 싱가포르, 홍콩, 일본, 네덜란드 등 해외 시장에서도 상위권을 기록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마지막까지 흔들림 없는 연기력으로 극을 이끈 김혜수의 저력은 트리거를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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