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김지환 기자 = 전라남도 서남부에 위치한 목포시는 영산강 하구에 자리한 항구 도시로, 풍부한 역사와 문화,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자랑한다.

1897년 개항 이후 호남선 철도의 종착점으로 발전한 목포는 현재도 다도해로 향하는 관문 역할을 수행하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목포의 대표적인 명소 중 하나인 유달산은 해발 228m로, 정상에 오르면 다도해의 수려한 풍경과 목포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특히 일몰 시간대의 경관이 아름다워 많은 이들이 찾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유달산 자락의 서산동 시화마을은 지역 예술가와 주민들이 함께 조성한 벽화 마을로, 아기자기한 골목과 예술 작품들이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목포해상케이블카는 북항에서 유달산을 거쳐 고하도까지 이어지는 국내 최장 3.23km의 노선으로,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경을 공중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155m 높이의 5번 타워를 지나며 펼쳐지는 전망은 일품이다.
목포는 다양한 해산물 요리로도 유명하다. 신선한 생선회부터 홍어, 낙지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요리는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특히 목포항 인근의 수산시장은 다양한 해산물을 직접 구매하고 맛볼 수 있는 장소로 인기가 높다.
이처럼 목포는 풍부한 역사와 문화, 자연 경관, 그리고 미식까지 다양한 매력을 지닌 도시로,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2월 말, 3월의 목포는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 수 있으므로, 바람을 막아줄 수 있는 옷차림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특히 해안가를 방문할 예정이라면, 체감 온도가 낮아질 수 있으니 따뜻한 옷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