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이숙희 기자 = 지난 15일, 채널A 새 토일드라마 ‘마녀’가 첫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마녀’는 마녀라 불리는 여자를 둘러싼 불운의 법칙을 깨고자 하는 남자 동진(박진영)과 비극의 씨앗이 되어 세상과 스스로를 단절한 여자 미정(노정의)이 서로의 구원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로맨스다. 감성적인 연출과 흡입력 있는 전개로 화제를 모으며 첫 방송부터 기대를 충족시켰다.
극 초반 19살의 미정은 학교에서 ‘마녀’라는 소문에 시달리며 홀로 외로운 시간을 보낸다. 주변에서는 “그를 좋아하면 죽는다”는 괴소문이 돌고, 결국 미정은 학교를 떠나게 된다.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보던 동진은 그녀를 돕고 싶었지만, 끝내 한 마디도 건네지 못한 채 그녀를 떠나보낸다.
그리고 10년 후, 29살이 된 동진과 미정은 예상치 못한 재회를 맞는다. 오랜 시간 통계학을 연구해 빅데이터 전문가가 된 동진은 “당신과 내가 다시 만난 데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미정의 불운한 법칙을 풀기 위해 나선다. 하지만 여전히 고된 삶을 이어가는 미정의 모습은 그의 마음을 더욱 애타게 만든다.
‘마녀’는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미스터리한 설정으로 극의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미정을 둘러싼 사람들은 이상하게도 불운을 겪거나 목숨을 잃는다. 동진은 이를 통계적으로 분석하며 법칙을 찾으려 하지만,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 스스로 위험에 뛰어든다.
제작진은 “시청자들도 동진과 함께 죽음의 법칙을 추리하며 드라마를 즐겨주길 바란다”며 “박진영과 노정의의 섬세한 연기와 감성적인 연출이 어우러진 ‘마녀’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채널A 토일드라마 ‘마녀’는 매주 토·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