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김지환 기자 = 전라북도 익산시는 풍부한 역사와 문화 유산을 보유한 도시로, 사계절 내내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는다. 특히 봄이 시작되는 3월에는 따뜻한 날씨와 함께 다양한 명소를 즐길 수 있어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3월 익산의 평균 낮 최고 기온은 13~16℃로 비교적 온화하지만, 아침과 저녁에는 다소 쌀쌀할 수 있어 겉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또한, 3월에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지속되지만 간혹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 여행 전 기상 예보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익산에서 방문하기 좋은 대표적인 여행지로는 미륵사지가 있다. 백제 무왕 시기에 건립된 이곳은 한국에서 가장 큰 사찰 터로, 국보 제11호로 지정된 미륵사지 석탑이 자리하고 있다. 백제 시대의 불교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이곳은 역사 여행객들에게 특히 인기 있는 명소다.
또한, 익산 왕궁리 유적은 백제 무왕의 궁궐 터로 알려져 있으며, 발굴된 유적과 함께 백제의 왕궁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왕궁리 오층석탑이 자리한 이곳은 백제 왕도 익산의 위상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문화재로 손꼽힌다.
보석과 광물에 관심이 있는 관광객들에게는 익산 보석박물관이 추천된다. 다양한 보석과 광물을 전시하고 있는 이곳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으며, 직접 보석을 가공해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는 금마저수지와 익산 중앙체육공원이 있다. 금마저수지는 아름다운 호수 풍경과 함께 낚시와 산책을 즐길 수 있는 힐링 명소이며, 중앙체육공원은 넓은 잔디밭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봄철 나들이 장소로 적합하다.
익산은 KTX를 이용하면 수도권에서 약 1시간 이내로 이동할 수 있어 당일치기부터 1박 2일 여행까지 다양한 일정으로 즐길 수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