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이숙희 기자 = 하이브가 미국 현지에서 데뷔할 차세대 보이그룹 멤버를 찾는다. 이를 위해 방시혁, 스쿠터 브라운, 그리고 세계적인 프로듀서 라이언 테더가 힘을 합쳤다.

지난 21일 하이브에 따르면,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스쿠터 브라운 하이브 아메리카 CEO는 라이언 테더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새로운 보이그룹 제작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를 위한 오디션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을 받고 있으며, 13세부터 23세까지의 지원자들은 보컬 및 댄스 영상을 제출하면 된다.
방시혁 의장은 ‘21세기 팝 아이콘’ 방탄소년단을 필두로 글로벌 아티스트를 배출한 프로듀서로, 지난해에는 캣츠아이의 성공적인 미국 데뷔를 이끌며 빌보드로부터 ‘음악계를 혁신한 리더’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4번의 그래미 어워드를 수상한 라이언 테더는 비욘세, 아델, 에드 시런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협업한 멀티 플래티넘 프로듀서로, 하이브 아티스트들의 곡 작업에도 참여해왔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의 ‘백 포 모어’, 앤팀의 ‘드롭킥’, 캣츠아이의 ‘데뷔’ 등이 그의 손을 거쳤다.
스쿠터 브라운 역시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등 글로벌 스타를 발굴하고 매니지먼트한 경험이 있으며, 스타성 있는 아티스트를 찾는 안목과 강력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인물이다.
방시혁 의장은 “K팝 방법론이 캣츠아이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며 “라이언 테더와 함께 새로운 보이그룹을 론칭하는 것은 음악 산업에서 하이브의 유산을 이어가는 중요한 과정”이라고 밝혔다.
라이언 테더 역시 “새롭고 흥미로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최고의 음악을 통해 팬 중심적인 그룹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하이브의 K팝 인프라와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베테랑 프로듀서로 인정받는 라이언 테더의 노하우가 결합된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