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이숙희 기자 = 배우 서강준이 M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에서 압도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21일 첫 방송된 ‘언더커버 하이스쿨’(기획 남궁성우, 극본 임영빈, 연출 최정인)에서 서강준은 국정원 에이스 요원 정해성으로 분해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하는 독특한 설정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액션과 코믹을 넘나드는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인 그는 단 2회 만에 ‘서강준이 서강준 했다’는 찬사를 받으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실제로 2회 방송은 2049 시청률 2.8%를 기록하며 드라마 전체 1위에 올랐다.
첫 등장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서강준은 중요 문화재 밀반출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다수의 적과 맞서는 화려한 액션을 펼쳤다. 특히 차 안에서 펼쳐진 접전 장면에서는 날렵한 몸놀림과 정교한 액션 합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다. 학교에서는 문제아 박태수(장성범 분)를 가뿐히 제압하는 장면으로 통쾌한 한 방을 날리며 ‘액션킹’의 탄생을 알렸다.
코믹 연기 역시 빛났다. 정해성은 위장 잠입을 위해 신조어 공부를 하면서 “이게 한국말이냐?”라며 당황하는가 하면, 반 친구들의 말을 이해하지 못해 엉뚱한 반응을 보이는 장면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또한, 이동민(신준항 분)을 괴롭히는 일진들에게 들켜 얼떨결에 그들의 말에 따르는 모습은 능청스러운 연기로 극의 재미를 더했다.
서강준과 진기주의 호흡도 극의 중요한 재미 요소로 자리 잡았다. 정해성은 처음부터 담임 교사 오수아(진기주 분)에게 오해를 사며 문제아로 찍혔다. 두 사람은 계속해서 티격태격하며 긴장감을 형성했고, 정해성이 수아가 넘어지려는 순간 몸을 피하는 장면은 예측 불가한 웃음을 유발했다.
전역 후 복귀작으로 ‘언더커버 하이스쿨’을 선택한 서강준은 첫 방송부터 탄탄한 연기력과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극을 이끌었다. 이에 시청자들은 “서강준 그냥 다 잘해”, “액션, 코믹, 감정 연기까지 완벽”, “서강준 인생 캐릭터 갱신할 듯” 등의 호평을 쏟아냈다.
한편,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