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이숙희 기자 =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배우 한지민의 쌍둥이 언니 역할로 주목받았던 다운증후군 작가 정은혜(34)가 오는 5월 결혼한다.

정 작가는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니얼굴 은혜씨’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전하며 “5월 2~3일 양평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번 결혼식은 단순한 예식을 넘어 음악회와 영화 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예비 신랑은 지적장애가 있는 조영남 씨로, 발달장애인을 위한 일자리에서 정 작가와 만나 1년여간 교제해왔다. 정 작가는 21일 유튜브에서 “영남 오빠가 지난해 2월 직장에 들어왔다. 처음부터 나를 좋아하고 관심을 보였다”고 회상하며 “오빠가 먼저 ‘은혜 작가님, 저랑 결혼해 줄 수 있어요?’라고 고백했다. 그 말을 듣고 그냥 좋았다. 사랑하니까”라고 말했다.
다만 ‘첫사랑이냐’는 질문에는 “첫사랑은 아니다”라고 솔직하게 답해 눈길을 끌었다.
정 작가는 2022년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한지민이 연기한 ‘이영옥’의 쌍둥이 언니 ‘이영희’ 역으로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자신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니얼굴’에도 출연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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