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대초원을 달리고 걷는다… ‘몽골고비울트라마라톤’ 6월 개최
몽골 대초원을 달리고 걷는다… ‘몽골고비울트라마라톤’ 6월 개최
  • 김지환 기자
  • 승인 2025.02.28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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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U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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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김지환 기자 = 몽골의 광활한 고비 사막과 대초원을 달리고 걷는 ‘몽골고비울트라마라톤(MGU)’이 오는 6월 28일부터 7월 5일까지 8박 9일 일정으로 개최된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MGU 대회는 몽골 울트라마라톤연맹(MUMF)과 MGU한국 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한국인들에게 몽골의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초창기에는 225㎞를 연속으로 달리는 울트라마라톤 대회였지만, 최근에는 러닝과 트래킹을 병행하는 ‘가족 친화형 대회’로 전환됐다.

MGU 참가자들은 마라톤과 트래킹 두 종목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러너들은 50㎞씩 3일 동안 달린 후, 10㎞ 야간 러닝을 추가해 총 160㎞를 완주하게 된다. 비경쟁 대회로, 일부 구간만 달릴 수도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 가능하다. 트래킹 참가자들은 원하는 거리와 구간을 걷다가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어 몽골 초원을 자유롭게 탐험 가능하다.

대회 기간 동안 몽골 울트라마라톤연맹(MUMF) 소속 스태프 20여 명이 행사 차량으로 동반 이동하며 짐을 운반하고, 한국과 몽골 음식을 준비한다. 대회 지역의 특수성과 이동·숙박·안전 문제를 고려해 참가 인원은 100명 이내로 제한된다.

우누바야르 순다이 MUMF 회장은 “MGU 대회가 몽골과 한국 간 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며 “한국의 러너들과 가족들이 많이 참가해 몽골 대자연의 진수를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MGU 대회는 마라톤을 뛰는 참가자뿐만 아니라 자연을 즐기고 싶은 가족 단위 참가자들에게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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