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이숙희 기자 = KBS2 새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가 3월 19일 첫 방송을 앞두고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빌런의 나라’(연출 김영조, 최정은 / 극본 채우, 박광연)는 한국형 시트콤의 귀환을 알리는 작품으로, 개성 넘치는 가족들이 펼치는 거칠면서도 따뜻한 일상을 그린다.

앞서 공개된 1차 티저와 포스터로 화제를 모았던 ‘빌런의 나라’는 지난 25일 2차 티저 영상을 통해 캐릭터들의 유쾌하고도 화끈한 관계를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영상은 오유진(소유진 분)과 송진우(송진우 분)의 예상치 못한 키스로 시작되며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이를 목격한 서현철(서현철 분)의 경악스러운 반응과, 오나라(오나라 분)의 “홍콩? 그것도 남자랑?”이라는 대사는 폭소를 유발한다.
이어 술에 취한 딸 서이나(한성민 분)가 낯선 남자의 등에 업혀 집으로 돌아오자, 나라(오나라 분)는 분노를 감추지 못한다. 또한 도망치는 구원희(최예나 분)를 붙잡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는 나라의 모습도 공개돼, 이들의 얽히고설킨 관계 속에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가족 간의 갈등도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최광자(신신애 분)는 전남편 오영규(박영규 분)에게 거침없이 달려들며 치열한 부부 전쟁을 예고한다. 나라와 유진이 이들을 말리느라 진땀을 빼는 모습은 혼돈 속에서도 웃음을 유발하는 ‘빌런의 나라’만의 매력을 보여준다. 여기에 울부짖는 나라와 유진, 그리고 첫째 사위 현철(서현철 분)의 죽을 던지는 장면까지 더해지며 역대급 코믹 드라마 탄생을 예고했다.
‘빌런의 나라’는 가족들의 현실적인 갈등 속에서도 유쾌한 티키타카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며,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진이 만들어낼 시트콤 감성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안방극장에 오랜만에 등장한 본격 시트콤 ‘빌런의 나라’가 어떤 코믹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빌런의 나라’는 오는 3월 19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