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포스트] 임택 기자=고양특례시는 대중교통 수요가 증가하는 새 학기를 맞아 K패스·기후동행카드 등 대중교통비를 지원하고 GTX-A 연계 버스노선 37개를 운행한다고 4일 밝혔다.
또 효율적인 버스노선 개편안을 마련하고 교통취약지역을 위한 수요응답형 버스 운행을 지속해 편리한 교통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다자녀 가구, 어린이·청소년까지 선택 폭을 넓혀 대중교통비 부담을 경감했다.
고양시민 K패스 가입자 수가 올 1월 10만 명을 돌파했다. 이용자 중 청년층 이용자가 52%(5만2천 명)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일반 45%(4만5천 명), 저소득 3%(3천 명)가 뒤를 이었다.
지난 1일부터는 GTX-A 운정중앙~서울역 구간 운행 간격이 10분에서 6.25분으로 단축됐다. 고양시는 GTX-A 노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버스노선을 신설·조정해 킨텍스역에는 18개, 대곡역에는 19개 버스노선을 운행한다.
또한 시는 올해 버스·전철 간 효율적인 환승·연계 체계 구축을 위해 고양시 버스노선 체계 개편 연구 용역을 실시한다. 고양시 인·면허 노선과 간접적으로 고양시를 경유하는 타 시·군 노선을 대상으로 2026년까지 개편안 수립을 완료하고 2030년도까지 노선조정을 실행할 방침이다.
이번 용역으로 ▲창릉지구, 대곡역세권 등 대규모 택지·도시개발사업에 따른 변화에 대응하고 ▲GTX-A, 서해선, 교외선 등 광역철도 확대로 인한 버스 연계와 노선버스 굴곡도 개선 및 중복노선 조정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시민 모두가 대중교통 정책을 편안하게 누릴 수 있도록 대중교통비 부담은 줄이고 혜택은 늘리겠다”라며 “광역교통망 연계 버스노선 확충과 버스노선 체계 개편으로 효율적인 대중교통 환승 연계체계를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