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록담-이정, 알앤비 황제에서 트로트 신생아로?
천록담-이정, 알앤비 황제에서 트로트 신생아로?
  • 김지환 기자
  • 승인 2025.03.0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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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김지환 기자 = 천록담이정이 ‘미스터트롯3’에서 TOP10에 이름을 올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출처 : TV조선 ‘미스터트롯3’
출처 : TV조선 ‘미스터트롯3’

천록담이정은 지난 2월 27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3’에서 준결승 무대를 꾸미며 정통 트로트로 승부수를 띄웠다. 1라운드 중간 순위 7위를 기록한 그는 2라운드 개인전에서 故 현철의 ‘보고 싶은 여인’을 선곡하며 트로트 본연의 감성을 선보였다.

장윤정은 천록담 이정의 선곡에 대해 “정통 트로트만 후벼 파는 거다, 트로트 광부다”라며 기대감을 보였고, 천록담 이정 역시 “제대로 된 정통 트로트를 들려드리고 결승에 꼭 오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무대에서 그는 특유의 진한 감성과 절절한 감정선을 담아 깊은 여운을 남겼다. 안정적인 고음과 애절한 목소리는 그의 오랜 내공을 증명하며 관객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심사위원 주영훈은 “보통 경연에서는 2절에서 전조를 넣는데, 오히려 1절부터 높은 키로 불렀다면 꺾기가 더 잘 살았을 것”이라며 조언을 건넸다. 박현진 작곡가 역시 “전반부는 대화하듯 나긋하게 불러야 한다. 작은 소리가 큰 울림으로 다가올 수 있다”라고 따뜻한 격려를 보냈다.

결과적으로 1·2라운드의 마스터 점수와 국민 대표단 점수를 합산한 결과, 천록담 이정은 최종 10위를 기록하며 준결승 2차전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데뷔 22년 차 ‘알앤비 황제’에서 ‘트로트 신생아’로 변신한 천록담 이정은 ‘미스터트롯3’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데스매치와 메들리 팀 미션에서 2연속 진(眞)을 차지하며 역대 최고점을 경신하는 등 초고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천록담 이정이 맹활약 중인 ‘미스터트롯3’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TV조선에서 방송된다. 대국민 응원투표는 스마트폰 공식 앱 또는 포털 사이트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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