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 매일 새벽마다 잠에서 깨는 3세 금쪽이의 사연이 공개됐다.

2월 28일 방송된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엄격한 규칙 속에서 생활하는 3세 딸과 부모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금쪽이 부모가 출연해 “5개월째 매일 밤 화장실을 다녀오느라 잠을 설치고 있다”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선공개 영상에서는 금쪽이네의 저녁 식사 시간이 공개됐다. 밥을 먹던 금쪽이가 목이 마르다며 물을 찾자, 엄마는 극소량만 따라주었다. 금쪽이가 급하게 물을 마시자, 엄마는 단호하게 “그게 마지막 물이야. 더 못 마셔”라며 금쪽이가 마시는 물까지 철저하게 제한했다.
이날 밤, 금쪽이는 분리 수면을 위해 텐트 안에서 혼자 잠들었지만 3시간 만에 깨어났다. 이후 1시간마다 “소변이 마렵다”며 화장실을 찾았지만, 막상 가서는 소변이 나오지 않았다. 엄마는 새벽 내내 금쪽이를 화장실에 데려다주느라 잠을 설쳤다.
금쪽이의 행동을 분석한 오은영 박사는 “이 아이는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불안해하는 모습이 보인다”며 부모의 양육 방식을 점검했다. 정해진 계획표에 맞춰 생활하는 금쪽이와 감정보다 규칙을 우선시하는 엄마, 아빠의 태도가 금쪽이의 불안을 더욱 키우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오 박사는 “금쪽이가 밤마다 화장실을 가는 이유는 수면 중 불안감 때문”이라며 “통제보다는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부모가 감정 표현을 늘리고 금쪽이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과연 금쪽이네 가족이 오 박사의 솔루션을 통해 변화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