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SF 장르가 왜 필요한지 알고 싶다면 ‘미키 17’ 보라”
박찬욱 “SF 장르가 왜 필요한지 알고 싶다면 ‘미키 17’ 보라”
  • 이숙희 기자
  • 승인 2025.03.0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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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이숙희 기자 = 박찬욱 감독을 비롯한 한국 영화감독들이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을 관람한 소감을 전했다.

출처 :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워너브라더스는 지난 2월 26일 미키 17을 미리 본 영화인들의 친필 감상평을 공개했다. 미키 17은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린다.

박찬욱 감독은 “SF 장르가 세상에 왜 필요한지 알고 싶다면 미키 17을 보라. 아카데미 위원회는 로버트 패틴슨에게 주연상과 조연상 두 개를 줘야 한다”고 극찬했다.

최동훈 감독은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영화”라고, 장재현 감독은 “귀엽고, 잔혹하고, 아름답고, 웃기다”고 평하며 영화가 선사할 다채로운 감정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남동협 감독은 “봉준호 17이라도 되고 싶게 만드는 영화”라며 감탄했고, 임필성 감독은 “Mickey는 17th, 봉준호는 only one”이라는 한 줄 평을 남겼다.

이외에도 기생충으로 봉준호 감독과 인연을 맺은 송강호,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이정은, 장혜진, 박명훈, 정지소 등이 감상평을 전했다. 송강호는 “괴상한 영화! 신기한 울림! 놀라운 봉준호!”라고 소감을 남기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미키 17은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와 런던 프리미어를 거쳐 국내 시사회에서도 호평을 받으며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 영화는 지난 2월 28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했으며, 북미에서는 오는 3월 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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