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김지환 기자 = 영화 ‘백수아파트’가 현실적인 소재와 유쾌한 전개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2월 26일 개봉한 ‘백수아파트’는 층간소음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이웃들과 함께 추적에 나서는 미스터리 코믹 추적극이다.

배우 경수진, 고규필, 이지훈, 김주령, 최유정 등 개성 넘치는 출연진이 신선한 케미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백수아파트’는 ‘시민덕희’,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처럼 평범한 사람들이 힘을 합쳐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그리며 연대의 가치를 강조한다. 특히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층간소음이라는 생활 밀착형 소재를 활용해 현실감을 높였으며,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스토리와 유쾌한 전개가 관객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공동 제작자로 참여한 마동석은 이오콘텐츠그룹으로부터 시나리오를 받은 후, “익숙한 소재인 층간소음을 다루면서도 신선한 요소들이 많고, 재미와 의미를 모두 갖춘 이야기”라 판단해 제작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그는 “‘백수아파트’는 코미디와 드라마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작품”이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작품은 ‘화차’, ‘신세계’, ‘대호’ 등에서 연출부로 참여했던 이루다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마동석은 신인 감독과의 작업에 대해 “신인이든 아니든 좋은 사람이 좋은 영화를 만든다고 생각한다”며 “인성과 실력을 갖춘 감독들과 계속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연기와 제작 활동이 서로 보완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준다”며 “두 가지 모두 내가 너무나 사랑하는 일”이라고 제작자로서의 소신을 밝혔다.
층간소음 문제를 둘러싼 코믹한 추적과 따뜻한 연대의 힘을 담은 ‘백수아파트’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