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 배우 천정명이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 연애와 결혼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천정명이 11살 연하의 화가 이혜리와 맞선을 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데이트 중 이혜리가 과거 연애에 대해 묻자, 천정명은 “연애를 한 지 너무 오래돼 기억이 잘 안 난다. 2~3년 전이었던 것 같다”고 답하며 조심스럽게 자신의 연애사를 털어놓았다.

그는 “사람한테 좀 치이기도 했고, 사람을 잘 못 믿겠더라. 한 번 큰 일을 겪고 나니까 다 거짓말 같고, 꿈꾸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과거 연애 경험이 자신에게 깊은 영향을 미쳤음을 밝혔다.

이혜리가 “부모님께 여자친구를 소개해 본 적 있냐”고 묻자, 천정명은 “없었다”라며 “20대 초반에 5년 동안 연애했던 적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무 살 초반이라 너무 어렸다. 스물다섯에 헤어졌는데, 당시엔 기반도 안 잡혔고 군대도 안 갔던 상태였다. 결혼이라는 게 너무 겁이 났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이어 “그때는 결혼에 자신이 없어서 헤어졌다. 아니었으면 그냥 더 오래 만났을 것 같다”고 덧붙이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천정명의 취중 진담이 공개되며, 그가 이번 맞선을 통해 연애와 결혼에 대한 새로운 마음을 가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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