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포스트] 양동주 기자 = 부산시가 국토교통부의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오는 9월 북항에서 세계적인 드론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드론을 활용한 레저스포츠산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전망이다.
국회 곽규택 국회의원(국민의힘, 부산 서구·동구)은 지난 5일 ‘북항 글로벌 드론 라이트닝쇼 및 레포츠 운영(이하 북항 드론쇼)’이 국토교통부의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 레저스포츠 분야에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부산시는 국비 5억 2,000만 원, 시비 2억 원, 민간 투자 2억 원을 포함해 총 1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북항을 드론 레저스포츠의 중심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오는 **9월 북항 친수공원 일원에서 펼쳐질 ‘북항 드론쇼’**는 ‘페스티벌 시월’의 대표 공연, 국제해상 드론 라이트쇼 경연대회, 지역 특화형 해양 드론 레포츠존 운영, 축하 드론쇼 및 K-POP 공연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공연형 소형 드론과 다양한 형태·체급의 드론이 결합한 융합 드론쇼와 K-POP과 연계한 국제 드론 라이트 해상 경연대회가 진행될 예정으로, K-드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제해상 드론 라이트쇼 경연대회에서는 세계적인 공연 예술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며, 수상팀에게는 글로벌 벤처캐피털(VC)과의 투자 연계 기회도 제공된다.
부산시는 북항 친수공원의 해수로를 활용해 드론 해양 레저스포츠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드론 해양 레포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관련 대회를 개최해 드론 해양 레저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할 예정이다.
곽규택 의원은 “북항 드론쇼를 통해 K-드론이 국제적 기준을 제시하고, 미래 콘텐츠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부산 북항을 드론 레저스포츠 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육성하고, 북항 드론쇼를 정례화해 세계적인 관광상품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이란?
한편,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은 국토교통부가 2019년부터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사업 모델을 실증하고, 드론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자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공모는 드론 배송, 드론 레저스포츠, 첨단 드론 행정서비스 등 3개 분야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부산시는 ‘드론 레저스포츠’ 분야에 신청해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부산이 첨단 드론 기술을 활용한 레저스포츠 및 관광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