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김지환 기자 = 경기 구리시는 GTX-B 노선 갈매역 추가 정차 사업 타당성 검증 용역이 착수됨에 따라 정차 확정을 위한 노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 13일 국가철도공단에서 개최한 ‘GTX-B노선 갈매역 추가 정차 사업 타당성 검증 용역’ 착수보고회에 백경현 시장이 참석해 갈매역 정차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민간사업자, 용역사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했다.
백 시장은 GTX-B 인천 송도에서 마석까지의 구간에 해당하는 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정차역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구리시가 400여억원의 GTX-B 광역철도비를 분담해야 하는 상황을 지적했다. 또한, 2019년 준공된 갈매지구(143만㎡/계획인구 3만1000명)와 2027년 준공 예정인 갈매역세권지구(80만㎡/계획인구 1만6000여명)는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전혀 없어 경춘북로가 출퇴근 시간대 심각한 교통정체를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2028년 왕숙지구 등 인근 신도시가 준공되면 교통대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GTX-B 갈매역 정차 사업은 시의 사활이 걸린 중대한 사업이다. 백 시장은 “GTX-B노선의 갈매역 정차 확정을 위해 지난 2024년 GTX-B 갈매역 정차 사전타당성 조사를 통해 경제성 분석 결과 1.5 이상이 도출돼 국가철도공단이 타당성 검증 용역을 실시하는 만큼, 이번 용역이 잘 마무리돼 GTX-B 갈매역 정차를 확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2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 갈매역 추가 정차 사업 타당성 검증용역에 착수해 올해 8월 준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