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이숙희 기자 = 리가켐바이오(141080)의 주가는 3월 19일 전 거래일 대비 2.72% 하락한 103,7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주가는 106,2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108,200원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하락세로 전환돼 103,100원까지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286,051주, 거래대금은 약 3,009억 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14일 일본 오노약품공업과의 기술이전 계약에 따른 단기 마일스톤 기술료를 수령했다고 공시했다.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회사 측은 2023년 연결 매출액(341억 원)의 10% 이상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밝혔다.
리가켐바이오는 지난해 10월 오노약품공업에 L1CAM 항체-약물접합체(ADC) 후보물질 ‘LCB97’의 전 세계 독점권을 최대 7억 달러(약 9,400억 원) 규모로 기술이전했다. 또한, 자체 플랫폼 기술까지 함께 이전하는 패키지딜 방식으로 총 계약금 8억 달러(약 1조 8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마일스톤 수령은 지난해 12월 첫 단기 마일스톤 확보 이후 3개월 만에 이뤄진 두 번째 기술료 확보다. 회사 측은 "계약 당시 언급한 1년 내 수령 가능한 단기 마일스톤들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조건 충족에 따라 지속적으로 수령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기술이전 관련 긍정적인 소식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며 변동성을 나타냈다. 향후 추가적인 기술료 유입과 신약 개발 성과가 주가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