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구직자 “채용공고 보고 5분 안에 지원 결정”…가장 중요한 요소는 ‘연봉’
Z세대 구직자 “채용공고 보고 5분 안에 지원 결정”…가장 중요한 요소는 ‘연봉’
  • 전진홍 기자
  • 승인 2025.03.2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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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진학사 캐치 제공

[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 Z세대 구직자들은 채용공고를 접한 후 평균 5분 이내에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원 결정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는 ‘연봉’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 정보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Z세대 구직자 1,8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5%는 채용공고의 내용만으로도 지원 의사가 바뀐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 중 61%는 선호하는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공고 내용이 부실해 지원을 포기한 적이 있으며, 반대로 56%는 생소한 기업이라도 매력적인 공고 덕분에 지원을 결심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채용공고를 본 후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적으로 매우 짧았다. 응답자의 61%는 ‘5분 이내’에 결정을 내리며, 이 중 21%는 불과 30초 안에 판단을 끝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5~10분(17%) △30분 이상(15%) △10~30분(7%) 순으로 조사됐다.

지원 결정을 위해 가장 먼저 확인하는 항목으로는 ‘초봉/연봉’이 3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뒤이어 ‘채용 직무 및 담당 업무(26%)’, ‘채용 절차(10%)’, ‘근무지(9%)’ 등이 뒤를 이었다.

Z세대가 선호하는 채용공고 유형으로는 ‘대규모 모집 공고’가 3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직무 설명이 구체적인 공고(22%)’, ‘연봉이 명시된 공고(17%)’, ‘성장 가능성이 보이는 공고(10%)’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반면, 지원을 망설이게 만드는 공고 유형으로는 ‘과도한 필요 역량 요구(37%)’가 가장 많이 지목됐다. 또한 ‘직무 및 역할이 불명확한 공고(20%)’, ‘복잡한 채용 절차(16%)’, ‘연봉 정보가 누락된 공고(10%)’ 등이 지원을 꺼리게 만드는 요소로 꼽혔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부문장은 “구직자들은 짧은 시간 안에 채용공고를 판단하고 지원을 결정한다”며 “지원자의 관심사를 명확히 반영한 공고는 기업의 인재 확보에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캐치는 대기업부터 중견·중소기업 상위 10% 기업의 정보와 채용공고를 구직자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기업 측에는 상위권 신입 및 경력 인재풀을 통한 맞춤형 채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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