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향란, 72세 신인 배우로 활약…“연기에 진심”
배우 이향란, 72세 신인 배우로 활약…“연기에 진심”
  • 이숙희 기자
  • 승인 2025.03.2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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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미지출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잡포스트] 이숙희 기자 = 배우 문소리의 어머니이자 신인 배우인 이향란의 연기 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문소리가 만 72세의 신인 배우 엄마 이향란과 함께 출연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문소리는 “엄마 출연작이 독립영화였는데, 열악한 현장에서도 전혀 불평 없이 즐겁게 연기하시더라”며 “감독이 울자 안아주며 이야기까지 들어주셨다. 연기를 잘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전했다.

이향란은 “살면서 칭찬을 받아본 적이 없는데, 연기를 하며 ‘찢었다’는 말을 듣는다”며 “죽을 때 묘비명에 ‘배우 이향란’이라고 새기고 싶을 만큼 배우가 된 지금이 만족스럽다”고 고백했다.

문소리는 “엄마가 매일 영화인 구인 사이트를 보며 오디션을 다니셨고, 결국 독립영화에 출연해 서울독립영화제, 국제여성영화제 레드카펫도 함께 밟았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또한 문소리는 자신의 출연작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대본을 처음 보고 “엄마가 떠올라 눈물이 났다”고 밝혔고, 이향란이 ‘눈물의 여왕’에도 출연했다고 전했다. 비록 촬영분이 편집됐지만, 가족 모두가 기대했던 에피소드로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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