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숨은 명소, 나만 알고 싶은 조용한 벚꽃길 5곳
벚꽃 숨은 명소, 나만 알고 싶은 조용한 벚꽃길 5곳
  • 김강준 기자
  • 승인 2025.03.26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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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김강준 기자 = 벚꽃 숨은 명소는 화려한 축제와 북적이는 인파에서 벗어나 봄의 낭만을 조용히 즐길 수 있는 곳들이다. 모두가 찾는 유명 관광지 대신, 한적한 분위기에서 특별한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숨겨진 벚꽃길 다섯 곳을 소개한다.

출처 : 픽사베이
출처 : 픽사베이

서울 성동구의 응봉산은 야경으로 유명하지만, 봄이면 한강과 어우러진 벚꽃 풍경이 더 매력적이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서울의 밤과 벚꽃이 어우러진 풍경은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서울 도심에서 조용히 벚꽃을 즐기기에 이보다 좋은 장소는 없다.

충북 제천의 청풍호 벚꽃길은 호수를 따라 13km 이상 펼쳐진 길이다. 드라이브하거나 천천히 산책을 하면서 호수 위에 떨어지는 벚꽃잎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잔잔한 호수의 수면에 비치는 벚꽃은 사진작가들의 숨겨진 명소로 손꼽힌다.

전북 남원의 요천 벚꽃길은 잘 알려지지 않아 더욱 매력적인 곳이다. 맑은 물이 흐르는 요천을 따라 피어난 벚꽃길은 남원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어우러져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기에 좋다. 인근의 광한루원과 함께 둘러보면 더 풍성한 여행이 된다.

경북 안동 낙동강변 벚꽃길은 강물과 어우러진 수려한 풍광으로 방문객을 매료시킨다. 강바람과 함께 벚꽃잎이 흩날리는 모습은 마치 영화 속 장면처럼 아름답다. 근처 하회마을까지 연계하면 더욱 알찬 봄 여행이 가능하다.

경남 하동 쌍계사 십리벚꽃길은 섬진강을 따라 끝없이 이어진 꽃 터널이다. 마치 꽃구름 속을 걷는 듯한 느낌을 주며, 강의 풍경과 함께 여유롭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쌍계사까지 이어지는 길은 봄의 정취를 오롯이 느끼기에 안성맞춤이다.

올봄에는 흔한 장소보다 벚꽃 숨은 명소를 찾아 특별한 여행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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