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 산불 피해 복구 자원봉사자에 SRT 무상 지원…특별재난지역 이동 편의 제공
SR, 산불 피해 복구 자원봉사자에 SRT 무상 지원…특별재난지역 이동 편의 제공
  • 전진홍 기자
  • 승인 2025.03.28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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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알, 국가적 재난극복 동참 … 피해복구 위해 이용 시 열차운임 지원
이미지출처 =에스알

[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 고속열차 SRT를 운영하는 국민철도 에스알(SR, 대표이사 이종국)은 산불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의 복구를 돕는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SRT 무료 이용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산불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현장에 투입되는 자원봉사자들의 이동 부담을 줄이고자 마련됐다. 자원봉사자는 SRT 특실을 제외한 일반실 좌석에 한해 무료로 승차할 수 있다.

무료 탑승이 가능한 역은 피해지역과 인접한 주요 정차역이다. 울산역은 울주군 자원봉사자를, 포항역은 영덕군과 청송군의 봉사자를, 창원역·마산역·진주역은 각각 산청군 및 하동군 지역으로 이동하는 봉사자가 해당된다.

무료 승차권을 받기 위해서는 각 지역 자원봉사센터에서 발급한 자원봉사 확인증을 SRT 역 창구에 제시해야 한다. 해당 증빙을 통해 필요한 구간의 열차표를 무상으로 발권받을 수 있으며, 사전 결제로 이용한 승차권도 자원봉사 종료 다음날까지 전액 환불이 가능하다.

SR 측은 “전국 각지에서 자발적으로 피해 복구에 나서는 봉사자들에게 교통편의 지원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국가적 재난 극복을 위한 사회적 연대의 일환으로 이번 지원책을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종국 SR 대표는 “피해 복구 현장에 몸을 담은 모든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에 감사드리며, SR도 공공기관으로서 국가적 위기 대응에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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