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전 퇴직 직원, 취업 알선 사기로 구속
기아차 전 퇴직 직원, 취업 알선 사기로 구속
  • 김지환 기자
  • 승인 2025.03.2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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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김지환 기자 = 광주경찰청은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 자녀를 취업시켜 주겠다며 돈을 받아 챙긴 기아차 전 퇴직 직원 A씨(50대 남성)를 구속했다.

이미지 출처 = 기아
이미지 출처 = 기아

A씨는 2021년부터 2023년 12월까지 지인 5명에게 "자녀를 기아차 광주공장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1명당 8000만~1억원씩 모두 4억5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사내 노조 간부까지 역임한 A씨는 취업 알선·청탁이 가능한 것처럼 지인들을 속이고 "인사비·접대비가 필요하다"며 금품만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자신의 취업 사기 행각을 둘러싼 물의가 일자 올해 1월 돌연 사직했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A씨와 피해자 사이의 금전 거래 내역을 확보·분석하고 여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A씨를 통한 취업 알선이 실제 이뤄진 것은 아닌지, 다른 공범은 없는지 등을 들여다 보고 있다.

앞서 광주경찰은 일선서에 신고된 또 다른 A씨가 연루된 사기 사건까지 이첩 받아 관련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A씨 외에도 기아차 내 취업 사기 관련 여러 사건을 두루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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