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일동 싱크홀 사고, 서울시·국토부 조사위 구성 및 안전대책 강화
명일동 싱크홀 사고, 서울시·국토부 조사위 구성 및 안전대책 강화
  • 김지환 기자
  • 승인 2025.03.2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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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김지환 기자 = 서울시가 강동구 명일동에서 발생한 싱크홀 사고와 관련해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함께 '중앙지하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미지 출처 = 모경종 의원 SNS
이미지 출처 = 모경종 의원 SNS

해당 위원회는 ‘지하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라 토질, 기초 등 분야의 외부 전문가들로 운영된다.

서울시는 본격적인 조사에 앞서 인근 CCTV, 차량 블랙박스, 공사장 영상 자료, 상수도 유수량 추이, 주유소 계측기 검침 정보 등 사고와 관련된 영상 및 계측 자료를 최대한 확보해 조사위에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싱크홀 발생 지역이 지하철 공사장 인근이라는 점을 고려해 도시철도 건설 공사 구간 42km와 주변 보도·차도 20km에 대해 전면 정밀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사고 원인이 특정되지 않은 가운데 서울시는 사고 인근을 포함해 땅꺼짐 사고 우려 지역 중심으로 지표 투과 레이더(GPR) 탐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현재까지 4차례에 걸쳐 GPR 조사를 통해 사고 주변 지역의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경찰청과 협의해 3월 27일부터는 사고 지점을 제외한 동남로 왕복 6차로와 상암로 왕복 4차로의 도로 통행을 일부 재개하기로 했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사고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상하수도, 지하철 9호선 공사, 토질 특성, 서울~세종 고속도로 터널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심도 있는 조사를 진행하겠다”며 “시민 불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투명하고 객관적인 원인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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