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이숙희 기자 = 2025년 진해군항제가 3월 28일부터 4월 6일까지 경남 창원시 진해구 일원에서 개최중이다.

진해군항제는 매년 전국 최대 규모의 벚꽃축제로, 군항도시 진해의 특성을 살려 군악대 행진과 군 관련 콘텐츠가 결합된 것이 특징이다. 올해도 진해중앙로, 경화역, 여좌천, 진해탑산공원 등 주요 벚꽃 명소를 중심으로 축제가 펼쳐지고 있다.

특히 여좌천 벚꽃길은 드라마 촬영지로 알려지며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리는 명소 중 하나로, 약 1.5km 구간에 걸쳐 벚꽃 터널이 장관을 이룬다. 경화역 벚꽃길 역시 철로를 따라 벚꽃이 펼쳐지는 포토 명소로, 매년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 외에도 진해루, 중원로터리 등지에서 다양한 문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도 적합하다.

군악대·의장대 퍼레이드, 블루엔젤스 에어쇼 등 군 관련 콘텐츠는 진해군항제만의 독특한 행사로, 도시의 정체성과 벚꽃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지는 축제 분위기를 연출한다. 올해는 야간 벚꽃 경관 조명과 푸드트럭 운영 등 방문객 편의도 강화돼, 축제의 완성도를 높였다. 진해군항제는 2025년 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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