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민 지원부터 소방관 처우 개선까지…제일약품·제일헬스사이언스 동참

[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 제일파마홀딩스(대표 한상철)가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영남 지역의 복구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회사는 3월 31일, 제일약품을 비롯한 계열사들과 함께 총 5천만 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금은 최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북 의성, 안동, 영양, 청송 등 영남권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 활동 및 이재민 긴급 지원, 소방 인력 처우 개선 등에 폭넓게 사용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일반의약품 전문 계열사인 제일헬스사이언스는 경상북도약사회를 통해 현장에 필요한 의약품도 함께 전달했다. 지원 품목은 진통·소염용 파스 ‘사니크린’ 4만 매, 방수 기능의 상처 보호 밴드 ‘아쿠아밴드 표준형’ 10만 매 등이다.
사니크린은 살리실산메틸을 주성분으로 하는 일반의약품으로, 비교적 안전한 성분으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사용할 수 있다. 아쿠아밴드는 찰과상 등 외상 부위를 보호하며, 땀이나 물로부터 상처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제품이다.
기부된 의약품은 경북약사회가 운용 중인 전문 배송 트럭을 통해 도내 이재민 임시 보호소와 소방서 등으로 전달되며, 약사의 관리 하에 수령자들이 적절히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될 예정이다.
제일파마홀딩스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과 재난 현장에서 힘쓰는 소방관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의 연대와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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