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포스트] 김강준 기자 = EBS1 '극한직업'에서는 봄기운 가득한 밥상을 위해 분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충남 태안에서는 봄나물의 대표격인 달래 수확이 한창이다. 6월 말 파종 후 약 9개월간 해풍을 맞으며 자란 달래는 3월 초부터 수확되는데, 쇠스랑을 이용해 알뿌리를 손상 없이 캐는 것이 관건이다. 수확 후에는 흙을 털어 시장과 공장으로 보내진다. 달래장 생산 공장에서는 네 차례 손세척 과정을 거쳐 당일 생산, 당일 출고 원칙으로 하루 약 4천 개를 제조하고 있다.
경남 산청에서는 지리산 인근에서 다양한 산나물을 채취해 뷔페식으로 제공하는 식당이 눈길을 끈다. 김태수 씨는 매일 야산을 오르며 나물을 채취하고, 미량의 독성을 제거하기 위해 충분한 담금과 삶기, 세척을 반복한다.
전남 광양에서는 아침 6시 30분부터 고사리 수확에 나선다. 4천 평 규모의 밭에서 허리를 숙여 손으로 하나하나 꺾는 작업은 체력을 요하지만, 부드러운 식감을 위한 삶기와 3번의 뒤집기 건조 과정을 거쳐 완성도 높은 고사리가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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