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공휴일 논란, 자영업자와 소비자 반응 엇갈려
임시공휴일 논란, 자영업자와 소비자 반응 엇갈려
  • 김강준 기자
  • 승인 2025.04.0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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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네이버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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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김강준 기자 = 5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자는 의견이 나오면서 자영업자와 소비자 간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다.

올해 부처님 오신 날이 어린이날과 겹치는 5월 5일(일요일)이고, 6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되면서, 2일이 임시공휴일로 추가되면 최대 6일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진다.

정부는 현재 5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지만, 앞서 1월 설 연휴와 주말 사이였던 1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사례가 있어 이번에도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자영업자들 사이에선 임시공휴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제 지난 1월 임시공휴일 기간 중 신용카드 이용금액은 전주 대비 34% 감소했고, 내국인 출국자 수는 297만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내수보다는 해외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자영업자들은 “긴 연휴가 되면 오히려 매출이 줄고 지역 상권이 타격을 입는다”며 불만을 표했다.

소비자들은 높은 국내 숙박비와 음식값을 지적하며 해외여행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 네이트Q 설문조사에서도 국내여행을 꺼리는 이유 1위로 ‘숙박비 급등’, 2위로 ‘비싼 음식값’이 꼽혔다.

한편 “맛집은 휴일에 더 붐빈다”, “학교가 재량휴업이라 어차피 쉬는데 임시공휴일 지정이 낫다”는 찬성 의견과 함께 “긴 연휴가 동네상권에 악영향만 준다”는 반대 의견도 팽팽히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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