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정보] 발머스한의원, 갱년기 탈모, 단순한 모발만의 문제일까?
[의학정보] 발머스한의원, 갱년기 탈모, 단순한 모발만의 문제일까?
  • 전진아 기자
  • 승인 2025.04.04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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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발머스한의원 부천점 권나현 원장
사진=발머스한의원 부천점 권나현 원장

[잡포스트] 전진아 기자 = 갱년기는 여성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다. 특히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분비가 크게 줄면서 안면홍조, 가슴 두근거림, 발한, 우울감, 수면 장애, 신경 과민 등의 증상이 흔히 발생한다.

이러한 호르몬 변화는 모발 건강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여성 호르몬은 원래 피지선의 발달과 체모 성장을 억제하고 모발의 성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갱년기에 접어들어 여성 호르몬이 감소하면 상대적으로 남성 호르몬이 우세해지면서 탈모 증상이 심화될 수 있다.

갱년기 탈모는 단순히 호르몬 변화만으로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여성 호르몬은 피부와 근육, 식욕, 체중, 체온 등 전신에 걸쳐 중요한 기능을 하는데, 이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로 몸이 대응하기 어려워지고 면역력이 저하된다. 이로 인해 자율신경의 균형이 깨지면서 상열감과 같은 여러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발머스한의원에 따르면, 이러한 현상을 한의학에서는 '화병' 또는 자율신경실조증으로 이해하기도 한다. 자율신경은 외부 자극에 반응해 체온, 심장 박동, 땀 배출 등 몸을 적절하게 유지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갱년기 여성은 심리적 스트레스가 누적되면서 이러한 조절 능력이 약해지기 쉽다고 말한다. 

갱년기에는 자녀의 입시와 결혼, 배우자의 퇴직 등 큰 생활 스트레스가 겹쳐 화병 증상이 더욱 두드러질 수 있으며, 특히 머리 쪽으로 열이 집중돼 열성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갱년기 탈모는 진행 속도가 느리지만 자연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와 생활 습관 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스트레스를 줄이고, 일찍 잠자리에 들어 충분한 숙면을 취하며, 균형 잡힌 영양 섭취와 규칙적인 운동을 실천하는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면 탈모 예방과 증상 완화에 큰 도움이 된다. 이를 통해 장년과 노년 시기에도 건강과 아름다움을 지속적으로 지킬 수 있을 것이다.

발머스한의원 부천점 권나현 원장은 “갱년기 탈모는 단순한 모발 문제라기보다, 호르몬 변화와 심리적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전신적인 변화의 일부로 이해해야 한다. 상열감과 함께 탈모 증상이 나타날 경우, 병원 방문을 통한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자신의 몸과 마음을 돌보는 것이 중년 이후의 삶을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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