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싱크홀 대비 특별점검 실시
경기도,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싱크홀 대비 특별점검 실시
  • 임택 기자
  • 승인 2025.04.0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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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구간의 지반 붕락·지하수 유출 등 점검
경기도에서 최근 강동구 지반함몰 사고 관련 도봉산~옥정 철도사업에도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사진은 옥정 3공구 특별 점검 모습이다
경기도에서 최근 강동구 지반함몰 사고 관련 도봉산~옥정 철도사업에도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사진은 옥정 3공구 특별 점검 모습이다

[잡포스트] 임택 기자=경기도는 지난달 24일 서울 강동구 명일동 일대에서 발생한 지반함몰 사고와 관련해, 도가 건설 중인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 현장에 대해 지난 4월 2일 특별점검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특별점검은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3개 공구를 대상으로, 철도건설기술자문위원인 구조 및 지반 전문가, 도로 및 안전 분야와 도민감리단 및 경기지하안전지킴이 등 외부 위원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가 현장에 직접 참여하여 종합적인 안전 점검을 시행했다.

점검 주요 항목은 사고 발생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지반 안정성과 굴착부 막장면 등 안전 확보 여부다. 도로 및 인접 건물의 침하나 균열 발생 여부, 지하수위 및 천단 침하 현상의 계측자료 분석 등이 포함된다.

특별점검 결과 37건의 지적사항이 확인됐다. 주요 지적사항으로는 계측기 관리를 철저히 하고 주기적 계측 및 분석을 통해 상시 모니터링 실시, 정기적인 순찰 강화를 통해 이상 징후에 즉시 대응토록 훈련을 시행하며 추가GPR(지하레이더탐사)탐사를 통해 지반 조사를 시행할 것 요구했다.

경기도는 이번 특별점검의 공구별 자문 결과를 검토해 필요하면 안전진단, GPR탐사, 보완 시공 등의 후속 조치를 4월 중 신속히 시행할 예정이다.

김기범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예방 중심의 철도건설 지하 안전관리를 지속해서 추진하고, 도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철도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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