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김지환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서울에서 ‘제8차 차량 내 어린이 남김 사고 전문가 기술그룹(CLIV IWG)’ 국제회의를 개최했다. CLIV IWG는 UN 유럽경제위원회(UNECE) 산하 기구로, 차량 내 어린이 방치로 인한 사고 예방을 위한 국제기준 마련을 목표로 지난달 결성됐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을 포함해 호주, 미국, 유럽연합(EU) 등 약 9개국의 정부 대표, 산업계 관계자, 소비자 단체 등 전문가 30여 명이 참석해 각국의 사고 사례와 예방 기술, 제도 등을 공유했다. 특히 하차 확인 장치 등 관련 기술 조사와 함께, 오는 2027년 6월까지 국제기준 제정을 위한 논의를 본격화했다.
우리나라는 부의장국으로 회의 논의를 주도하며, 어린이 통학버스 내 방치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국제기준 개정을 제안했다. 차량 내 어린이 방치사고는 아이가 차량 안에 장시간 방치되어 고온 환경에서 질식이나 심정지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치명적인 사고다.
정용식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어린이 안전은 국가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라며 “이번 회의를 통해 국제기준 제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어린이 생명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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