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포스트] 김강준 기자 = 한센병 관련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알리는 국립소록도병원 한센병박물관이 지난 1일부터 제3기 소록도박물관 서포터즈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2023년 첫 운영을 시작한 이래 올해로 3기를 맞은 이번 서포터즈에는 전국 각지의 시민과 학생 20명이 선발되었다. 전라남도를 비롯해 대전·충청권과 수도권 등 다양한 지역에서 참여자가 모이면서 광범위한 홍보 네트워크 형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3기 소록도박물관 서포터즈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활동을 병행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는 한센병과 소록도의 역사, 박물관 전시 등을 주제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배포하며, 오프라인에서는 박물관 안내 및 국가유산 관리 등에도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오프라인 활동을 수행하면 자원봉사 시간으로 인정받게 되며, 활동 성과에 따라 우수 서포터즈도 선정될 예정이다.
국립소록도병원 박종억 원장 직무대리는 “서포터즈는 소록도의 역사와 문화를 전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으며, 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열정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센병 관련 키워드로 구성된 이번 서포터즈 활동은 사회적 인식 개선과 역사 교육의 기회를 동시에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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