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 가수 정동원의 팬들이 모은 선한 응원이 뜻깊은 기부로 이어졌다. (재)한국소아암재단(이사장 이성희)은 정동원을 응원하는 팬들의 참여로 3월 선한스타 가왕전에서 획득한 상금 70만 원이 소아암·백혈병·희귀난치질환 어린이의 치료를 위해 기부됐다고 7일 밝혔다.
해당 기부는 스타의 선한 영향력을 기리는 모바일 플랫폼 '선한스타'를 통해 이뤄졌다. 선한스타는 스타의 노래와 영상을 시청하고, 앱 내 다양한 미션을 수행해 획득한 포인트로 가왕전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정동원은 현재까지 선한스타를 통해 총 4,751만 원의 누적 기부 금액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3월 29~30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전국투어 콘서트 ‘동화(棟話)’를 성공리에 마무리한 뒤, 부산, 인천, 대구, 성남, 수원, 대전 등으로 투어를 이어가며 팬들과의 소통을 계속하고 있다.
이번 기부금은 치료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아 가정을 돕기 위한 긴급치료비로 활용된다. 한국소아암재단은 입원비, 약값, 치료 부대비용 등 갑작스러운 의료비 지출로 경제적 위기에 처한 가정에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홍승윤 한국소아암재단 이사는 “가수 정동원과 팬들의 따뜻한 연대가 소외된 환아들에게 큰 희망이 되고 있다”며 “기부를 통해 긍정적인 사회적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정동원의 앞으로의 활동에도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소아암재단은 2001년 보건복지부 인가를 받은 공익법인으로, 치료비 지원을 비롯해 정서적 돌봄, 헌혈 캠페인, 소아암 환아 쉼터 운영 등 폭넓은 복지사업을 통해 환아들과 가족들의 회복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