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앤팀, ‘워터런 2025’ 성료…지구의 달 맞아 식수위기 알리는 6km 기부 러닝 캠페인
팀앤팀, ‘워터런 2025’ 성료…지구의 달 맞아 식수위기 알리는 6km 기부 러닝 캠페인
  • 전진홍 기자
  • 승인 2025.04.0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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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한강에서 달린 연대의 발걸음…케냐 식수 지원 위한 러너들의 의미 있는 실천
사진 =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있었던 2025 팀앤팀 워터런 오프닝 행사 참가자들(출처: 팀앤팀)
사진 =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있었던 2025 팀앤팀 워터런 오프닝 행사 참가자들(출처: 팀앤팀)

[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 국제구호개발 NGO 팀앤팀(대표 백강수)은 지난 4월 5일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지구의 달’을 기념하는 기부 러닝 행사 ‘워터런(Water Run) 2025’의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매년 팀앤팀과 함께하고 있는 비건 헤어케어 브랜드 아베다(AVEDA)의 공식 파트너십 아래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의 기부금은 케냐 투르카나 주 아코로스(Akoros) 마을에 식수 시설 설치 및 조림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는 기후위기 대응과 더불어 지속 가능한 생태 기반 마련을 위한 글로벌 연대 실천의 일환이다.

행사 당일 서울은 예상보다 강한 비가 내렸지만, 참가자들의 열정은 식지 않았다. 강철부대 출연진 김지은, 이동규, 이수연, 조성원, 한수빈과 오투포 출신 인플루언서 김민지, 러닝크루 ‘아그레’ 등 약 30여 명의 인플루언서들이 현장을 찾아 6km 코스를 함께 뛰며 캠페인의 취지에 힘을 보탰다.

‘워터런’은 동아프리카에서 주민들이 매일 깨끗한 물을 구하기 위해 걷는 평균 거리인 6km를 상징한다. 참가자들은 실제 아프리카 주민들이 겪는 물 부족 현실을 체감하기 위해 물이 담긴 제리캔을 들고 달리는 특별 미션도 수행했다. 이 퍼포먼스에는 강철부대 출신 출연자들과 인플루언서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더욱 큰 울림을 줬다.

팀앤팀 최봉원 본부장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구와 이웃을 위한 마음으로 함께 뛰어준 참가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들의 발걸음이 식수 부족에 시달리는 아프리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희망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팀앤팀은 1999년 설립 이후 ‘누구도 물로 인해 고통받지 않는 세상’이라는 비전 아래, 아프리카 주요 국가에서 식수위생(WASH), 긴급구호, 지역개발 등 다양한 국제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 케냐, 에티오피아, 우간다 등에서 현지 주민들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식수에 접근할 수 있도록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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