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꺾고 사격 금메달…미추홀기 이변
김지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꺾고 사격 금메달…미추홀기 이변
  • 이숙희 기자
  • 승인 2025.04.0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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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이숙희 기자 = 국제대학교 사격부의 신예 김지원이 전국 사격대회에서 파란을 일으키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지원은 지난 7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26회 미추홀기 전국사격대회 여자 대학부 25m 권총 결선에서 232점을 기록,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지인을 단 0.3점 차로 꺾고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출처 - 국제대
출처 - 국제대

스포츠학부 1학년에 재학 중인 김지원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전국 무대에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특히 결승에서 보여준 집중력과 흔들림 없는 경기운영은 향후 국가대표급 선수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지원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조현진이 3위를 차지하며 국제대 사격부는 개인전에서 두 명의 입상자를 배출했다. 이어진 여자 대학부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는 김지원, 조현진, 최유나가 호흡을 맞춰 팀 우승을 일궈내며 대회 내내 국제대의 이름을 알렸다.

대회 첫날에는 이예원, 김아영, 임다인, 노민정으로 구성된 팀이 여자 대학부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3위를 기록하는 등, 국제대는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에서 고른 성과를 거뒀다.

국제대학교 사격부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신예 김지원을 중심으로 한 전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유망주 발굴과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국내는 물론 국제 무대에서도 대한민국의 사격 위상을 높이겠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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