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철관, 상한가 직행…수도·가스관 수요 기대감에 거래 폭발
동양철관, 상한가 직행…수도·가스관 수요 기대감에 거래 폭발
  • 이숙희 기자
  • 승인 2025.04.0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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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이숙희 기자 = 강관 제조 전문 기업 동양철관이 9일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4분 기준, 동양철관 주가는 전일 대비 29.99% 오른 1,361원에 거래를 마감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거래량은 1억4,397만 주를 돌파하며 투자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출처 -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 네이버페이 증권

동양철관은 1973년 설립 이후 국내 주요 상수도 사업과 가스, 석유 수송망 구축에 필요한 강관을 제작·공급해온 대표적인 강관 전문기업이다. 1990년대에는 충주공장 설립을 통해 가스용 주 배관망 전용 강관을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주요 수출 지역은 중동, 아프리카, 남미 등으로 글로벌 수요 기반도 확보하고 있다.

최근 인프라 재정 확대와 노후관 교체 수요 증가가 맞물리며 동양철관의 핵심 생산라인인 수도 및 가스용 강관 부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 이번 급등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특히 주요 종속회사인 케이비아이알로이가 전기동 기반의 합금동을 생산하며 반도체 및 전기차 등 첨단소재 산업과의 연계 가능성도 부각되고 있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2,146억 원이며, PBR(주가순자산비율)은 1.98배로 여전히 저평가 매력이 존재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친환경 인프라 확대 정책과 함께 수도 및 가스관 교체 사업 수요가 예상되며, 동양철관의 생산 역량과 해외 수출 기반은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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