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철관 상한가 마감, 강관사업 기대감에 투자자 몰렸다
동양철관 상한가 마감, 강관사업 기대감에 투자자 몰렸다
  • 이숙희 기자
  • 승인 2025.04.0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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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이숙희 기자 = 동양철관이 4월 9일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인 1,361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314원(29.99%) 오른 이 종목은 장중 한때 1,087원까지 조정받았으나 오후 들어 급격히 상승세를 보이며 강세 마감했다. 거래량은 약 1억 4,400만 주를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끌었다.

출처 -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 네이버페이 증권

시장에서는 최근 인프라 투자 확대와 강관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동양철관은 1973년 설립 이후 국내 상수도용 수도관 및 가스·석유 수송용 강관을 공급하며 기반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해 왔다. 특히 충주공장을 통해 강관 전용 제품을 생산하며 전국 가스 배관망 구축에 참여해 왔다는 점이 투자 포인트로 부각된다.

종속사 케이비아이알로이도 주목받는다. 전기동에 다양한 금속을 배합해 고부가가치 합금동을 생산하며, 수출 비중이 높은 중동과 남미, 아프리카 시장에서 활로를 넓히고 있다. 이 같은 해외 매출 확대 기대는 최근 주가 급등에 또 다른 촉매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외국인 투자자들도 이날 64만 주 이상을 순매수하며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이에 따라 동양철관의 외국인 보유비율은 4.09%까지 증가했다.

이번 주가 급등이 단기적 반등에 그칠지, 구조적 성장 기대감으로 이어질지는 향후 수급 흐름과 실적 개선 여부에 따라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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