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일 대체공휴일 지정 계획 없어…"온라인상 기대감 확산"
5월 2일 대체공휴일 지정 계획 없어…"온라인상 기대감 확산"
  • 전진홍 기자
  • 승인 2025.04.09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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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 오는 5월 2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자는 주장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해당 날짜를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계획이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로써 5월 초 최장 6일간의 연휴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아졌다.

5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황금연휴를 만들자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근로자의 날인 5월 1일(목요일)과 어린이날 및 부처님오신날이 겹치는 5월 5일(월요일)에 이어, 5월 6일(화요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되면서,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경우 최장 6일간의 연휴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이 같은 기대감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며 국민적 관심을 끌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내수 활성화와 국민 휴식권 보장을 위해 임시공휴일 지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5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과 관련해 “현재까지 검토한 바 없으며, 관련 논의도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임시공휴일 지정은 단순한 휴일 확대의 문제가 아닌, 경제적 파급 효과와 행정적 연속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안”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한 의견이 엇갈린다. 긍정적으로는 내수 진작과 관광 활성화 효과가 기대되는 반면,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따른 외화 유출과 생산성 저하 등을 우려하는 시각도 존재한다.

한편, 5월 5일 어린이날이 부처님오신날과 겹치면서 다음 날인 6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돼 최소 4일 이상의 연휴는 확정된 상태다. 이에 따라 일부 기업과 기관은 2일에 연차를 사용하는 ‘샌드위치 휴일’ 전략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정부가 임시공휴일을 추가로 지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5월 연휴를 둘러싼 논의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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