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산불 피해 어촌마을에 '어복버스' 긴급 투입…생활복지서비스 지원 확대
해양수산부, 산불 피해 어촌마을에 '어복버스' 긴급 투입…생활복지서비스 지원 확대
  • 전진홍 기자
  • 승인 2025.04.10 17: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덕군 축산면 어촌 주민 대상 이·미용·목욕서비스 제공…이동 빨래방도 병행 운영
사진 = 이·미용 서비스
사진 = 이·미용 서비스

[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최근 경북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어촌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어(촌)복(지)버스’ 사업을 활용한 긴급 생활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어복버스’는 해양수산부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어촌어항공단, 한국연안어업인중앙연합회와 함께 추진 중인 섬·어촌 복지 향상 사업이다.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전국 50개소를 대상으로 이·미용, 목욕 등 필수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 사업은, 특히 의료와 복지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긴급 지원은 “현장 수요를 면밀히 파악하고,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피해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돕는다”는 강도형 장관의 지시에 따른 조치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4월 9일, 경북 영덕군 축산면 내 3개 어촌마을에서 어업활동에 전념 중인 주민들과 거동이 불편한 고령 어업인을 대상으로 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 앞으로 석리와 노물리 등 인근 피해 지역에도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영덕군 내 봉사단체의 협조로 이동식 빨래방 서비스도 제공되어, 산불로 인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의 부담을 줄이고 있다.

강도형 장관은 “산불 피해지역 주민들은 생계뿐 아니라 일상 전반에서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해양수산부는 어업인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앞으로도 재난 피해 어촌지역을 중심으로 어복버스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현장 중심의 맞춤형 복지 지원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