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김강준 기자 = MBN '전현무계획2'에서 전현무가 애주가이자 미식가로 유명한 가수 성시경을 언급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11일 방송된 '전현무계획2'에서는 전현무와 곽튜브(곽준빈)가 120만 유튜버 마츠다 부장과 함께 일본 도쿠시마에서 숨겨진 맛집을 찾았다.
이들은 마츠다 부장의 안내에 따라 도쿠시마 시내의 맛집으로 향했다. 마츠다 부장은 한 식당 앞에 서서 "그거 아시냐? 저걸 노렌(일본 상점 입구에 걸어놓는 발)이라고 한다. 옛날에 지저분한 노렌을 보고 맛집을 골랐다. 스시를 손으로 집어 먹고 노렌에 닦고 나온다더라. 노렌이 닦는 용은 아니지만 그런 얘기가 전해져 온다"라고 설명했다.
그들은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이때 마츠다 부장은 식당 종업원이 물을 가져다주자 이를 멀찍이 두면서 "어딜가면 물은 잘 안 먹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말 맛있는 맥주를 마시고 싶어서 오후 4시부터 갈증을 참는다"고 밝혔다. 전현무는 "그게 중독이다. 술 중독 초기 증세다"라고 일침해 웃음을 자아냈다.
곽튜브는 "술 드시기 전에 물을 드시는 게 좋지 않느냐"고 질문했고, 마츠다 부장은 "아니다. 물을 마시게 되면 첫입에 느끼는 맥주의 짜릿함을 못 느끼게 된다. 갈증을 이끌어 낸 다음에 맥주로 해소하는 쾌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세 사람은 '도쿠시마 특산물'인 스다치 부리(스다치 방어회)와 도미 솥밥, 호네쓰키도리(뼈 있는 닭구이) 등을 주문했다. 마츠다 부장은 소스를 듬뿍 찍어 방어회를 맛봤다. 그러더니 "우마이(맛있다) 와 맛있다"라고 만족을 표했다. 곽튜브는 "와 프레시(신선)하다"라고 했고, 전현무는 "진짜 부드럽다. 양파랑 먹으니 너무 맛있다"라며 감탄했다.
이어 호네쓰키도리를 먹고는 곧바로 감동스러운 표정을 지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곽튜브는 "촉촉함이 미쳤다" "너무 부드럽다"라고 했고, 전현무는 행복함에 웃음을 터뜨렸다. 이후에도 감탄사가 터지는 폭풍 먹방이 계속됐다.
곽튜브는 마츠다 부장에게 "유튜브 채널 엄청 팬이다. 미식가 연예인분들도 게스트로 많이 나오시던데 최고의 미식가가 누구냐"라고 물었다. 마츠다 부장은 "사실은 오늘 처음 뵀지만 전현무씨가 최고다"라며 엄지를 들어올렸다. 이에 전현무는 "난 사실 성시경을 얘기할 줄 알았다"라고 했고, 마츠다 부장은 "사케를 마실 때 정말 맛을 아는 사람이구나 알았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전현무는 "시경이는 술을 좋아하지 이해하지 않는다"라며 성시경을 저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곽튜브는 "이래서 안 된다. 바로 다른 사람을 비난한다"이라며 손사래를 쳤다.
하지만 곧바로 전현무는 "농담이다. 시경이는 제가 인정하는 굉장한 미식가다. 성시경은 고급반이고 저는 초중급반"이라고 했다. 마츠다 부장이 "그건 아니다"라고 하자 전현무는 "그 말을 기다렸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곽튜브를 폭소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