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슈퍼스타 갈증 속 이정후 발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슈퍼스타 갈증 속 이정후 발견
  • 이숙희 기자
  • 승인 2025.04.1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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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이숙희 기자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놀라운 활약으로 메이저리그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지출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미지출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현지 시각 14일, 이정후는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트리며 샌프란시스코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이 승리는 자이언츠가 인터리그가 도입된 2002년 이후 처음으로 양키스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둔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디애슬레틱은 "이정후는 지금 이 순간, 슈퍼스타의 조짐을 강하게 보이고 있다"고 평하며, "아이들에게 '다음 이닝에 이정후 타석이야'라고 말하고 싶어지는 선수"라고 찬사를 보냈다.

샌프란시스코는 그간 애런 저지, 브라이스 하퍼, 오타니 쇼헤이 등 슈퍼스타 영입에 연이어 실패해온 바 있다. 특히 2022시즌 종료 후에는 저지에게 9년 3억6천만 달러를 제안했으나, 그는 결국 양키스에 잔류했다.

그러나 이번 경기를 통해 이정후가 저지 앞에서 홈런을 때려낸 장면은 상징적이라는 평가다. 디애슬레틱은 "뉴욕에서 이정후가 슈퍼스타 없이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어쩌면 샌프란시스코는 지금 미래의 슈퍼스타를 보유하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이정후는 14경기에서 타율 0.352, 홈런 3개, 11타점, 3도루, OPS 1.130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데뷔 첫 해 어깨 수술로 주춤했던 아쉬움을 털어내며, 샌프란시스코 타선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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