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산업인력공단,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양성 협력 강화…‘2025년 인자위 통합 워크숍’ 개최
고용노동부·산업인력공단,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양성 협력 강화…‘2025년 인자위 통합 워크숍’ 개최
  • 전진홍 기자
  • 승인 2025.04.1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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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서 지역·산업별 인자위 한자리에…청년 일자리 대응 및 협업 모델 공유
이미지출처 =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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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4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전남 여수에서 ‘2025년 지역·산업 인적자원개발위원회(RSC·ISC) 통합 워크숍’을 개최하고, 청년 일자리 대응을 중심으로 한 협업 강화를 추진한다.

이번 워크숍은 전국 17개 광역시·도별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RSC)와 21개 산업별 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 전담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며,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통합 행사다. 워크숍에서는 2024년도 우수 인자위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및 산업 특성을 반영한 협업 사례를 발굴하는 한편, 현장 중심의 훈련·고용 정책 역량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통계청이 발표한 ‘쉬었음 청년’ 인구가 약 43만 명에 이르는 현실을 반영해, 청년층을 위한 지역 맞춤형 일자리 대책 마련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에 따라 지역과 산업별 인자위 간 협업을 통한 청년 인재 양성 및 취업 촉진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실제 협업 사례로는 ▲대전 RSC와 환경ISC가 ‘그린수소 에너지 생산시설 관리’ 등 14개 훈련과정을 공동 운영해 650명 이상을 교육한 사례, ▲충북 RSC와 화학·바이오 ISC가 코로나19 대응을 계기로 협력해 올해 바이오 특화과정을 확대 운영하는 계획, ▲제주·강원 RSC와 관광·레저 ISC가 지역 관광산업 인력양성을 위한 훈련 수요 조사를 공동 수행 중인 사례 등이 소개됐다.

고용노동부 임영미 직업능력정책국장은 “AI 기반 산업 구조 전환 속에서 인자위 간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청년들이 지역과 산업 현장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훈련-고용 연계 모델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김규석 능력개발이사는 “정부는 올해 ‘지역산업협력국’을 신설해 지역-산업 연계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며, “지역 기반 산업 생태계를 견고히 하고, 기업과 인재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통합 워크숍은 단순한 정보 교류를 넘어 지역-산업 간 공동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맞춤형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협업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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