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이숙희 기자 = KIA 타이거즈의 차세대 스타 김도영의 복귀가 당초 예상보다 늦춰진 가운데, 이범호 감독은 “무엇보다 중요한 건 확실히 회복해서 돌아오는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김도영은 지난 개막전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입고 이탈한 이후 재활에 집중해왔다. 초기에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기대를 모았지만, 최근 진행된 재검 결과가 좋지 않아 복귀가 미뤄지게 됐다.
15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 감독은 “기대했던 소식이 들리지 않아 아쉽지만, 선수 입장에서는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와야 한다”며 “다시 다치면 더 어려운 상황이 올 수 있기 때문에 검진 결과에 따라 확실하게 가는 게 낫다”고 설명했다.
김도영은 현재 통증을 느끼지 않지만, KIA는 의료진의 소견을 우선시해 일주일 후 추가 검진을 통해 복귀 여부를 재판단할 계획이다. 이 감독은 “김도영은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는 만큼 며칠 더 기다리는 게 현명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KIA 내야진에는 긍정적인 소식도 있다. 김선빈이 복귀 준비를 마치고 곧 2군 경기에 출전한다. 빠르면 주말 1군 등록도 검토되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김선빈이 지명타자 출전 후 수비도 소화할 예정이며, 상태에 따라 1군 콜업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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