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 빅데이터 기반 브랜드 평가기관인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17일 발표한 ‘K-브랜드지수’ 국내 가수 부문에서 가수 임영웅이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K-브랜드지수는 퍼블릭, 트렌드, 미디어, 소셜, 긍정, 부정, 활성화(TA), 커뮤니티 인덱스 등을 반영하되, 가중치를 배제한 방식으로 합산해 산출하는 브랜드 영향력 지표다. 이번 평가는 2025년 3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한 달간 포털사이트 검색량 상위 30위 이내 가수를 대상으로, 총 5억 3,290만여 건의 온라인 빅데이터를 분석해 이뤄졌다.
국내 가수 부문에서는 임영웅이 최종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는 블랙핑크 제니, 3위 지드래곤, 4위 방탄소년단 제이홉, 5위는 아이유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로제(블랙핑크), 김용빈, 장원영(아이브), 김채원(르세라핌), 윈터(에스파) 등이 톱10에 포함되며 대중적 인기를 입증했다.
아시아브랜드연구소 관계자는 “임영웅은 최근 발매한 싱글 ‘천국보다 아름다운’을 통해 감성적인 음악 세계를 보여주며 대중의 호응을 얻었다”며 “K팝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제니와 로제, 차세대 트롯 스타로 부상한 김용빈의 활약도 주목할 만하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순위는 온라인 기반 데이터에 한정된 것으로, 오프라인 활동 지표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K-브랜드지수는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국내외 빅데이터 전문가 및 자문위원단과의 협업을 통해 자체 개발한 시스템이다. 표본 추출부터 지표 선별까지 검증 과정을 거쳐 분석이 이뤄지며, 기존 브랜드 영향력 측정 방식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한편,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2016년 설립 이후 매년 ‘대한민국 K브랜드대상’을 개최하며, 기업과 개인 브랜드에 대한 빅데이터 기반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