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포스트] 김강준 기자 = 힙합 아티스트 박재범이 4월 16일 디시트렌드에서 실시한 힙합 부문 인기투표에서 1위에 올랐다.
총 1,738표를 획득하며 2위와의 격차를 벌린 그는, 변함없는 무대 장악력과 팬덤의 충성도를 입증했다.
박재범은 오는 5월,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개최될 월드투어 ‘2025 Jay Park World Tour [Serenades & Body Rolls]’로 본격적인 활동 시동을 건다. 공연은 이틀간 펼쳐지며, 신곡 퍼포먼스부터 대표곡 메들리까지 박재범 특유의 감성과 에너지가 기대되는 무대가 예고돼 있다. 팬들 사이에서는 “무대 위 한 마디 랩만으로 감정을 흔드는 아티스트”라는 찬사가 이어졌다.
2위는 지드래곤이었다. 1,422표를 얻은 그는 지난 2월 25일, 정규 앨범 'Übermensch'를 발표하며 힙합계에 귀환했다. 이번 앨범은 독창적인 세계관과 실험적인 사운드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여전히 진화하는 아티스트’라는 평가를 받으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래원은 3위에 자리했다. 434표를 기록한 그는 감성적인 랩 스타일과 현실적인 가사로 주목받으며 젊은 층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SNS를 통한 소통도 활발히 이어가며 자신만의 팬층을 넓히는 중이다.

4위 유주는 386표로 여성 래퍼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힙합과 R&B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음색이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빈지노는 358표로 5위를 차지했다. 오랜 활동 경험과 개성 있는 음악 세계로 변함없는 팬 지지를 유지했다.
6위 플레이브 – 333표
7위 보이넥스트도어 – 313표
8위 이즈나 – 304표
9위 아이유 – 303표
10위 비오 – 248표
11위부터 20위까지는 키스오브라이프, 민호, 태버, 세븐틴, 이영지, 엔믹스, 권오선, 르세라핌, 태양, 창모가 차례로 순위에 올랐다.
한편, 이번 투표 결과는 기존 힙합 강자들의 저력과 함께 새로운 얼굴들의 약진을 보여주는 지표로 작용했다.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아티스트들의 행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팬들의 선택은 다시 한번 ‘무대를 완성하는 건 결국 팬심’이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이번 투표는 4월 20일까지 진행되며, 주간 투표 결과는 4월 21일 디시트렌드 웹사이트에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