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AI·빅데이터 등 전문 민간인재 157명 국가공무원으로 선발
정부, AI·빅데이터 등 전문 민간인재 157명 국가공무원으로 선발
  • 전진홍 기자
  • 승인 2025.04.1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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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 시행…6월 원서 접수 시작
이미지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 홍보 포스터

[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 정부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재난·안전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 157명을 국가공무원으로 선발한다.

인사혁신처는 18일 ‘2025년도 국가공무원 5‧7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 시행계획’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공고하고, 올해 총 157명의 민간 경력자를 뽑는다고 밝혔다.

올해 채용 규모는 5급 40명(34개 분야), 7급 117명(63개 분야)이다. 주요 선발 분야는 AI‧빅데이터 분석, 보건의료정책, 법제‧송무, 의무, 약무, 농업연구, 식의약 위해평가, 교정 임상심리, 재난‧안전관리 등이다.

응시자는 관련 분야의 경력, 학위, 자격증 중 최소 한 가지 요건을 갖추어야 하며, 세부 자격요건은 선발 기관 및 직무별로 상이하다. 예를 들어, 5급의 경우 관련 분야 10년 이상의 경력 또는 박사학위 등이 요구되며, 7급은 3년 이상의 경력 또는 석사학위 등으로 응시할 수 있다.

원서 접수는 오는 6월 2일부터 13일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진행된다. 이후 7월 19일 필기시험, 9월 서류전형, 11월 면접을 거쳐 12월에 최종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시험은 공직의 전문성과 개방성을 높이고, 실무 경험이 풍부한 인재를 영입해 정책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한 취지에서 시행된다.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제도는 2011년 5급, 2015년 7급까지 확대돼 현재까지 총 2,318명이 채용돼 40여 개 중앙부처에서 근무 중이다.

박용수 인사혁신처 차장은 “현장 경험을 갖춘 민간 전문가들이 공직에 참여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주길 기대한다”며 “공공정책 수립의 질적 향상을 위해 우수 인재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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