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이숙희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의 부상 회복에 집중하며 리그보다는 유로파리그에 전력을 다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손흥민은 지난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프랑크푸르트전에 선발로 출전한 이후, 울버햄튼과의 리그 경기와 2차전 프랑크푸르트 원정에서 모두 결장했다. 특히 유럽 무대 생존이 걸린 2차전에서 명단에서조차 제외되며 부상의 심각성이 드러났다.

19일(한국시간) 토트넘 구단은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의 발 통증이 여전하다는 소식을 전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지금이야말로 완전한 회복을 위한 시간”이라며 손흥민의 리그 결장을 공식화했다. 그는 “손흥민은 노팅엄전 출전이 불가능하다”며 “지속된 통증과 상태 악화를 막기 위해 강제로 쉬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결정은 손흥민을 유로파리그 4강에 맞춰 복귀시키려는 전략이다. 토트넘은 4강에서 비교적 수월한 상대와 맞붙을 예정이며, 반대편 대진에는 아슬레틱 빌바오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포진돼 있어 결승 진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체력 부담과 잦은 부상으로 인해 최상의 퍼포먼스를 보이지 못했던 상황. 이번 휴식이 그의 완전한 회복과 부활의 기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구단의 결정은 신중하면서도 전략적인 선택으로 해석된다.
결국 토트넘이 리그보다는 유로파리그에 집중하는 흐름 속에서, 손흥민을 중심으로 한 승부수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 축구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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