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이숙희 기자 = 경남 창녕군이 대표 봄꽃축제로 자리매김한 ‘제20회 창녕낙동강유채축제’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남지유채단지와 남지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려 3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을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봄꽃축제는 전국 최대 단일면적을 자랑하는 110만㎡ 규모 유채꽃밭이 낙동강과 어우러져 황금빛 풍경을 선사하며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대형 산불로 인한 국가위기경보 발령과 희생자 발생으로 한 주 연기된 일정이었지만, 화창한 날씨와 더불어 유채꽃의 절정기에 맞춰 진행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드론쇼와 동춘서커스 공연이 본 행사장에서 새롭게 선보였으며, 어린이 놀이터와 체험 부스, 문화공연이 열린 제2 행사장은 가족 단위 관광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지역 특산물을 홍보하는 ‘창녕 농부 아지매 선발대회’가 2년 연속 개최되어 창녕 마늘과 양파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군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가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였다. 건강 걷기대회, 태권도 시범, 시니어 패션쇼 등 참신한 구성은 창녕 유채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며 봄꽃축제의 새 모델로 떠오르게 했다.

창녕군은 앞으로도 창의적인 콘텐츠와 지역 자원을 결합한 봄꽃축제를 통해 전국적인 관광객 유치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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